속회공과
6월 6일 속회공과
“현타 없는 믿음”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94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출4:1, 고후12:9
주의 일을 하면서 주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만큼 놀라운 것이 없다. 바울이 한 일은 귀신이 나가고 병든 자가 회복되며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들이었다. 그는 초대교회에서 가장 귀하게 쓰임 받은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런데 그에게 가시가 있었다. 그 스스로 “육체의 가시”라고 말했는데, 그로 인한 고통이 너무 커서 바울은 그것을 “사탄의 사자”라고 했다. 즉, 마귀가 달라붙어 짓누르는 것 같은 지독하고 강력한 아픔이었다는 뜻이다.
“가시”는 헬라어 “스콜롭스”의 번역인데, 주석가 폴 바네트는 문자적으로 땅바닥에 대고 박는 “말뚝”이나 끊임없이 짜증 나게 하는 것을 뜻한다고 한다. 성서학자들의 가시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다. 만성적인 눈병, 말라리아, 간질, 혹은 언어 장애라고 한다. 무엇이든 고통스러운 일이다. 또한 심지어 사람일 수도 있다고 한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가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매 주께서 그 행한 대로 그에게 갚으시리니”(딤후4:14) 그를 끝없이 괴롭히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이다. 어쨌거나 바울의 고통이 질병인지, 형편인지, 사람인지 알 수 없지만 성경은 그것을 “가시”라고 표현했고, 그것은 감당할 수 없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는 뜻이다. 가시는 가시가 박힌 사람만 안다. 다른 사람에게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타인은 감지해낼 수 없는 고통이라는 뜻이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아픈지 타인들이 모르는 것 때문에 더 괴로울 수도 있다. 바울의 가시는 바울만 아는 고통이었다.
바울은 가시 때문에 세 번 기도했다고 한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고후12:8) 집중력을 발휘해서 반복하여 기도했다는 뜻, 고통에 대한 강력한 저항을 뜻한다. 그는 하나님이 특별하게 사용하는 그릇이다. 그의 표현으로 하면 보배를 담은 질그릇이다. 그 안에 계신 보배인 그리스도는 자신을 담고 있는 질그릇을 그토록 고통스럽게 하면 안 된다. 내게 이러시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그것은 바울의 강렬한 저항이다. 그래도 나아지질 않았다. 바울이 사는 날에 결국 고침 받았다는 말이 없다는 것을 보면 평생 지니고 살았던 고통이란 뜻이다. 그런데 바울이 이렇게 말한다. 너무 의외의 고백이다.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
이를테면, 바울에게 가시는 끝까지 하나님을 의지하게 만드는 재료였다. 가시 때문에 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바울과 같은 재료들이 있다. 그것들이 무엇이든 끝까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살 수 있게 만드는 것들, 그래서 다 소중하다.
1. 가시가 나타나는 사람이 아니라 가시를 메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헛된 믿음이 아니라 바른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기도하는 부분이 있다면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헌금 - 봉헌찬송: 찬송: 300,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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