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회공과
1월 2일 속회공과
“아까운 인생”
신앙고백 - 사도신경
찬 송 – 29장
기 도 - 속도원 중
성 경 – 시127:1, 엡5:15-17
인류의 역사는 언제나 주인과 종의 구조를 만들어 왔다. 같은 시간을 살아도 주인으로 사는 인생과 종으로 사는 인생은 같을 수 없다. 종으로 산다는 것은 내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남의 삶을 대신 사는 것이다. 내 의지로 선택하는 인생이 아니라, 타인의 결정에 따라 끌려가는 인생인 것이다. 그래서 종으로 사는 인생은 아무리 오래 살아도 ‘살았다’는 느낌이 남지 않는다. 종으로 산다는 것은 시간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보내는 것이다.
남이 시키는 대로 사는 삶은 소유물로 사는 삶이다. 소유물에게는 용도는 있지만 존엄은 없다. 목적은 있지만 기쁨은 없다. 그래서 종살이는 육체보다 영혼이 먼저 닳아 없어지는 삶이다. 피치 못하게 그런 세월을 살았다면, 그것은 고생한 시간인 동시에 잃어버린 시간이다. 다시 돌아오지 않기에 더 아깝고, 억울한 것은 고생이 아니라 그 고생 속에서 인생이 소비되었다는 사실이다.
성경에서 종살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요셉이 생각난다. 열일곱 살에 형들에게 팔려 외국 땅에서 13년을 종과 죄수로 살았다. 사람들은 요셉이 총리가 되었기 때문에 성공했다고 말하지만, 총리가 되었다고 그 13년이 회복된 것은 아니다. 하나님이 요셉을 사용하신 것과 잃어버린 세월은 다른 이야기다. 잃어버린 것은 잃어버린 것이다.
모세도 마찬가지다. 왕자로 살던 인생에 갑자기 시작된 광야의 40년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시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간이었다. 하루 종일 양을 몰고, 해가 지면 눕고, 다음 날도 같은 일을 반복하는 세월이었다. 젊은 날의 열정과 분노와 정의감은 광야에서 다 말라갔다.
바울도 그랬다. 다메섹에서 예수를 만났지만 곧바로 사도로 쓰임 받지 않았다. 고향에서 13년 동안 아무 기록도 없는 침묵의 시간을 보냈다. “큰 자”라는 뜻의 사울은 결국 “주의 종”이라는 뜻의 바울이 되었다. 종은 말하지 않는다. 주인이 말할 때 대답할 뿐이다.
요셉의 13년, 모세의 40년, 바울의 침묵과 감옥의 시간은 모두 자기 뜻과 무관하게 멈춰 있던 세월이다. 우리는 그런 시간을 잃어버린 시간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성경은 그 시간들까지도 하나님이 사용하셨다고 말한다. 그들은 바쁘지 않았지만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 그래서 인생 전체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고백한다.
세월을 아낀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알기 위해 내 시간을 쓰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으면 그 시간은 허비된 시간이다. 나는 주인이 아니라 관리자일 뿐이다. 드라마는 다시 볼 수 있지만 인생은 다시 볼 수 없다. 한 번뿐인 이 세월을 하나님께 묻고, 하나님께 맡기며 살아야 한다.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세월을 잃어버리지 말고, 허비하지 말고, 아껴서 사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1. 하나님의 음성을 귀기울이기 위해 개인의 삶에 어떤 노력이 필요합니까?
2. 우리의 인생을 잃어버리지 않고 아껴서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 헌금 - 봉헌찬송: 찬송: 485장, 기도: 속장
* 폐회 - 주기도문
* 요절 -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선포하며”(사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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